<교육 본질 회복 선언>
대한민국 교육이 사망했다. 아이들의 올바른 성장이라는 교육의 본질은 사라지고 서로가 서로를 적대시하는 불신의 교육 현장이 되어버렸다. 학생들은 학생의 본분을 잃었고, 교사는 그런 학생들을 제대로 교육하지 못하며, 학부모는 교사에게 악성 민원을 넣으며 교사를 압박한다. 이래서는 교육이 제대로 될 수 없다. 교육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우리에게 미래는 없을 것이다.
이에, 우리 대한민국 교원조합은 무너진 교육을 바로잡고, 끊어진 신뢰 관계를 되살려 교육의 본질을 회복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선언한다.
하나. 제대로 가르치는 교사, 제대로 배우는 학생이 함께 성장하는 교실을 만들자!
편향성 심어주지 않고, 올바른 지식과 삶의 지혜를 가르쳐 주는 바른 교사가 되어야 한다.
실력을 키우고, 전문성을 갖춰 신뢰를 바탕으로 교권을 신장시키는 진짜 교사가 되어야 한다.
잘한 것은 칭찬하고 바르지 못한 행동은 바로 잡아주는 어른 교사가 되어야 한다.
자신의 잘못은 인정하고 선생님의 교육을 따르는 책임 있는 학생이 되어야 한다.
교사의 정당한 교육활동이 아동학대가 되지 않도록 아동학대 관련 법이 개정되어야 한다.
어떤 경우에도 수업을 팽개치고 광장으로 나가지 않는, 학생들을 끝까지 책임지는 사명감 있는 교사가 되어야 한다.
하나. 권리를 앞세우기 전에 의무를 먼저 다하는 학생이 있는 교실을 만들자!
다른 학생의 수업을 방해하는 행위는 인권 침해이며, 학력 저하의 직접적인 원인임을 알아야 한다.
나의 인권을 무기로 다른 학생의 인권을 침해하는 행위에 엄격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
선량한 다수의 학생들이 피해를 보는 잘못된 결과를 불러온 학생인권조례를 폐지해야 한다.
하나. 서로가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며 함께 성장하는 교직 문화를 만들자!
선배는 후배를 아끼고, 후배는 선배를 존경하며 모두 존중하고 신뢰하는 관계가 되어야 한다.
후배에게 업무를 떠넘기지 않고, 어려운 일, 궂은일을 먼저 나서서 하는 능력 있는 선배교사가 되어야 한다.
선배에게 물어보며 배우고, 선배를 믿고 따르는 열정 있는 후배교사가 되어야 한다.
선배와 후배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관계를 만들기 위해 먼저 마음을 열고 다가가는 용기 있는 교사가 되어야 한다.
하나. 학생들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 서로 신뢰하는 교사–학부모 관계를 만들자!
서로를 신뢰하고 존중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는 학부모–교사 믿음의 관계로 회복되어야 한다.
교육과 학교의 발전을 위해 정중하게 요구하는 매너 있는 학부모가 되어야 한다.
정중한 학부모의 요구가 교육과 학교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 것이라면, 최선을 다해 도움을 주는 학교와 교사가 되어야 한다.
아이들을 망치는 가치관과 이념을 주입시키는 교육을 하는 교사가 있다면, 퇴출을 요구하는 건전한 학부모가 되어야 한다.
퇴출 요구 받은 교사가 잘못된 가치관과 이념을 강요하는 교사가 맞다면, 학교와 교육당국은 적절한 조치를 취하여야 한다.
인권이라는 방패막에 숨어 책임이 없는 권리만 외치는 것은 교권 침해 뿐 아니라 학습권 침해로 이어지게 되고, 결국 그 피해는 학생들의 몫이 될 수밖에 없음을 알고 가정에서부터 아이들의 올바른 인성교육을 위해 애쓰는 학부모가 되어야 한다.
부당한 악성 민원을 하고, 부당한 소송을 하는 학부모가 있다면 교사를 보호할 수 있도록 학부모가 나서서 교사를 지지하고, 악성 학부모를 스스로 설 곳 없게 만드는 학부모 문화가 만들어 져야 한다.
학부모의 지지를 받기 위해, 교사도 스스로 노력하고 존경받는 스승이 되어야 한다.
대한민국 교원조합 전 조합원은 이러한 교육관과 교사상 그리고 교직문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은 선언하는 바이다.
2023년 7월 24일
대한민국 교원 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