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6월 호국보훈의 달과 6.25 전쟁 발발 74주기를 맞아 부산 남구에 위치한 UN 평화기념관에서 ‘대한민국교원조합(대한교조) 주최로 6.25 전쟁을 통해 본 자유의 가치: 세계사적 관점에서 본 6.25 전쟁’ 이라는 주제로 행사를 개최했다.
오전 10시 30분부터 식전 행사로 시작된 UN묘지 참배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74년전 당시 이름도 몰랐던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달려와 전사하신 분들에 대한 추모의 마음을 표했으며 오후 1시부터 40분간 컨벤션홀 로비에서 열린 〈김일성이 일으킨 6.25전쟁〉이라는 주제 사진전을 돌아보며 6.25의 참상에 대해 다시한번 기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오후 2시부터 이어진 1부 본 행사에서는 최근 이승만 대통령의 일대기 ‘시간을 달리는 지도자;를 저술한 류석춘 前 연세대 교수가 해방전후부터 6.25 전쟁 발발까지 각종 문서와 인물들의 발언들을 살펴보며 세계사적 관점에서 6.25 전쟁의 의미를 되새기는 특강을 진행했으며, 2부에서는 대한교조 교사 5명의 토론과 실제 수업사례 분석 등을 통해 6.25 전쟁에서 자유의 가치를 어떻게 가르쳐 나가야 할지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늘 행사에 대해 대한교조는 “6.25 전쟁은 한국 현대사 뿐 아니라 세계사의 진로를 바꾼 대사건으로 공산주의에 대한 인식을 바꾸어 놓았고 공산주의와 시장경제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여 공산주의의 종식을 최대의 목표로 삼게 한 전쟁이었으며 이러한 6.25 전쟁의 의미를 올바르게 알리고 제대로 가르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매년 이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대한교조는 “세계평화를 파괴하는 공산집단의 침략에서 자유와 평화를 지키고자 한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한 교육을 다각도로 펼쳐야 한다며, 자유시민 육성이라는 대한교조의 목표를 위해 앞으로도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는 부산광역시 하윤수 교육감을 비롯, 남구지역 박수영 국회의원과 부산광역시 시의회 교육위원회 신정철위원장의 축사로 행사의 의미를 더했으며 김광우 유엔평화기념관장, 마석황 부산교총 부회장, 정성문 우남공원명칭회복추진위원장, 한국자유총연맹해운대지회 항종길 지회장등이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대한교조는 현직 선생님들로만 구성된 보수 우파 성향의 교원 단체로 이념 편향으로 기울어진 교단 현실을 바로잡기 위해 꾸준한 노력을 전개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