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조선]대한민국교원조합, 인수위에 '미래교육의제' 전달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2-05-17
조회수
1,583

 

대한민국교원조합, 인수위에 '미래교육의제' 전달

▲선택의 자유 보장 ▲ 올바른 역사교육 ▲ 학력(學力) 중시 정책으로의 전환 ▲ 교사 평가 시스템 도입 등 강조

 대한민국교원조합(상임위원장·조윤희. 이하 대한교조)은 4월 27일 ‘20대 대통령에게 바라는 대한교조의 미래 교육 의제’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전달했다. 대한교조는 이 ‘미래 교육 의제’에서 ▲ 편향과 선동에서 벗어난 올바른 역사교육 확립 ▲선택의 자유 보장 및 자연스러운 경쟁 제도화  ▲ 학력(學力)을 중시하는 정책으로의 전환 ▲신뢰와 타당성을 확보한 교사 평가 시스템 도입 등을 특히 강조했다.

대한교조 조직국장은 이 자리에서 “편향된 역사 교육을 바로잡아, 학생들이 객관적인 시각으로 올바른 역사 의식을 확립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대한교조 교권회복위원회 부국장은 “혁신학교에서 이루어지는 교육만이 능사는 아니며, 학생들의 학력 향상을 통해 인재를 양성해야 하고 학생들이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공정한 경쟁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윤희 대한교조 상임위원장은 “무너져 가는 교육 현장 속에서 올바른 교육의 본질을 회복하고자 치열하게 고민하고 열심히 연구하는 교사들의 의견이 새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반영되길 희망한다”면서 “법적 지위를 가진 교원단체는 모두 단협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제도적인 뒷받침을 통해 교육 정책을 수립할 때 다양한 생각을 가진 교사들의 여러 의견이 가급적 모두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일수 과학기술교육분과 전문위원은 “대한교조의 좋은 의견이 교육정책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교육부와 긴밀한 협의를 해나갈 것이며, 이미 새정부의 교육정책에 반영되어 있는 의견들도 있다”며 “앞으로 대한교조도 배제되지 않고, 단협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2008년 출범한 대한교조는 ‘투쟁이 아닌 전문성을 확립하는 교사들의 허브’를 지향하고 있다.  작년 8월 조윤희 부산 금성고 교사를 4대 상임위원장으로 선출한 후 ‘글로벌 교육 경쟁력을 위한 자유민주주의적 가치(價値) 제고(提高)’ 등을 내걸고 조직을 정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