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교원조합(대한교조)이 4대 위원장으로 선출된 조윤희 부산 금성고 교사를 중심으로 1월 1일부터 가동에 나선다.
30일 대한교조는 지난 21일 정기 대의원총회 열어 조직의 정비를 마쳤다며 "서울, 경기, 충북 부산, 인천, 세종, 경북 등 7개 지부를 다시 정비해 전국적인 노동조합으로 위상을 갖추고자 한다"고 밝혔다.
지난 8월 27일 대한교조는 긴급 대의원총회를 열어 조윤희 교사를 4대 위원장으로 선출했으며 이후 재출범을 위한 정비에 나섰다. (1대 두영택, 2대 노정근, 3대 추부엽)
대한교조는 지향 목표로 ▲현장 지향 활동 강화 및 교사들의 교권 보호 ▲정책조직 활성화 및 교섭권 강화 ▲교사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연구 활동 지원 등 3대 기조를 토대로 수업 잘하는 교사, 책임감 있는 교사, 올바른 교육을 전하는 조력자 등을 두었다.
실천 과제로는 ▲교사의 교원지방직화 반대 ▲교원평가제 개선 추진 ▲단위학교별 교권보호위원회 운영 강화 ▲돌봄 지자체 이관 및 초등교사 자격증 보유자들의 시간 선택형 돌봄교사 추진 ▲회복적 생활교육 적용 ▲학생들의 학교 선택권 보장 교육 콘텐츠 허브 구축 등을 제시했다.
조윤희 신임 위원장은 위원장은 "노동조합이라 하면 무조건 자신들의 입장만을 내세우고 투쟁하는 형태의 조직을 제일 먼저 연상하게 되지만, 본 조합은 교원이라는 특성에 맞게 스스로 자기연찬에 게으르지 않으며, 스스로 전문성을 확립하는 교사들로 거듭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하는 교원단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교사 연수나 학부모 연수 등 꼭 필요한 공부를 위한 교사들의 허브가 되고 상식이 통하는 교단문화를 확립해가겠다"며 "특히 젊은 선생님들이 디자인하면서 함께 만들어가는 젊은 조합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교조 가입은 www.kotu.kr에서 가능하며, 본부 사무실은 부산 동래구 온천동에 있다.
홍준표 기자 junpyo@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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