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제발 가만히"...서이초 사건 이후 교사들의 외침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3-07-24
조회수
963

동료교사들 "순수하게 추모하고 싶다"며 전교조 개입 경계

네티즌 "전교조 끼면 윤석열 퇴진 외칠 거 뻔한데 그게 순수하겠냐"며 교사들 반응에 동조

서이초 사건에 대한 전교조 개입을 우려하는 동료교사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서이초 교사의 안타까운 사고 이후 동료 교사들이 전교조를 향해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순수하게 추모하고 싶은 선생님들이 전교조 집회로 보여질까 걱정이다"라며 전교조의 개입 자체에 대한 우려를 강력하게 드러냈다.

2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이초 교사 사건 이후 교사 커뮤니티의 전교조에 대한 반응'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본문에는 교사 커뮤니티에 올라온 것으로 추정되는 게시글의 캡쳐본이 올라왔는데, 제목은 '제발 전교조 분들 아무것도 하지마세요'였다.

해당 글 작성자는 "순수하게 추모하고 싶은 선생님들이 전교조 집회로 보여질까 걱정이다. 제발"이라며 이번 서이초등학교 사고가 정치적으로 이용되는 것을 경계했다.

또한, 한 유저의 '순수한 추모는 무슨뜻이냐? 전교조가 빠지면 순수하고 참여하면 순수하지 않은거냐'라는 댓글에는 "네"라고 단호하게 대답했다.

이외에도 전국 교사들의 전교조를 향한 비판적인 목소리는 계속 이어졌으며, 윤석열 정부를 규탄하기 위해 이번 젊은 교사의 죽음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세력들에 대한 비판도 높았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한편,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도 동일한 입장을 나타냈다.

네티즌들은 "교권추락을 전교조가 만들었는데 당연히 싫지" "전교조 끼면 윤석열 퇴진 외칠 거 뻔한데 그게 순수하겠냐" "전교조의 큰 문제점은 한쪽으로 기울어진 정치집단 이라는 거다. 누구보다 정치적 중립을 유지해야될 사람들이 정권 퇴진 운동을 하는데 좋게 볼 수가 있나" "전교조가 교사 편이 아니고 그냥 정치집단에 학교에 있는 실무사들 편들고 있으니 민심 떠난 지 오래됐다" 등의 비판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선우윤호 기자 yuno93@pennmike.com

출처 : 펜앤드마이크(http://www.pennmik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