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보고]대한교조, 『대한민국 사회 교과서』 발간…북 콘서트로 역사 바로 세우다

작성자
작성일
24-10-02
조회수
169

대한교조, 『대한민국 사회 교과서』 발간…북 콘서트로 역사 바로 세우다

30개월 대장정 끝에 편찬된 교과서…역사 바로 세우기 위한 노력 결실
신철식·정경희·황보은 등 각계 인사들 참석…“편향된 역사 바로잡는 교과서” 극찬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원리 담긴 도서…“대한민국 자긍심 되찾는 계기 될 것”

가 -가 +sns공유 더보기

오영세
기사입력 2024.10.01 [21:05]

본문이미지 확대보기

▲ 대한민국 사회 교과서 발간 북 콘서트 참석자들이 책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조전혁 서울시교육감 후보, 신철식 우남네트워크 상임회장, 정경희 전 국회의원, 박소영 전 국가교육위원회 위원, 조윤희 대한교조 상임위원장. (사진=대한교조)


[서울=뉴스보고] 오영세 기자= 대한민국교원조합(대한교조) 교과서 연구회가 발간한 『대한민국 사회 교과서』의 출판 기념 북 콘서트가 9월 28일 서울 광화문 변호사회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신철식 우호문화재단 이사장, 정경희 前 국회의원, 황보은 한국교과서연구재단 이사장, 김주성 한국학중앙연구원 이사장, 최재형 前 국회의원, 조전혁 서울시교육감 후보, 조성환 방송콘텐츠진흥재단 이사장 등 각계 인사와 시민 100여 명이 참석했다.

 

본문이미지 확대보기

▲ 정경희 전 국회의원(왼쪽부터), 신철식 우남네트워크 상임회장, 조윤희 상임위원장이 축사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교조)


이날 축사에서 신철식 이사장은 “대한민국의 근현대사를 바르게 기록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며 『대한민국 사회 교과서』의 발간을 축하했다. 정경희 前 의원은 “교과서의 편향성을 바로잡기 위한 대단한 도전이 결실을 맺었다”며 “이 책이 역사교육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황보은 한국교과서연구재단 이사장 역시 “이 교과서는 교육 현장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명했다.

 

1부 행사에서는 조윤희 대한교조 상임위원장이 『대한민국 사회 교과서』가 세상에 나오기까지의 경과를 발표하며, 교과서 제작 과정에서 겪었던 어려움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연구회의 노력을 설명했다. 이어서 독자가 보내온 서평이 낭독돼 참석자들은 깊은 감동을 받았다.

 

본문이미지 확대보기

▲ 박소영 전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의 사회로 집필저자들이 북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대한교조)


박소영 前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의 사회로 진행된 2부는 저자들과 참석자 간의 질의응답과 대담이 이어졌다. 저자들은 『대한민국 사회 교과서』가 세상에 나오기까지의 여정을 설명하며, 출판 과정에서 겪은 고충과 감동적인 순간을 나눴다.

 

저자들은 초기에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내용을 보강하고 다듬을 출판사가 부족해 프로젝트가 중단될 위기에 처했던 상황을 회상하며, 대한교조 교과서 연구회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교과서가 출간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대담 시간에는 참석자들이 교과서의 집필 의도와 철학에 대한 질문을 던졌고, 저자들은 자유민주주의 정신과 시장경제 원리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이해하고, 자긍심을 높이는 것이 이 책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저자들은 “이 책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는 물론, 모든 국민이 대한민국의 역사를 바로 이해하고 자부심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본문이미지 확대보기
본문이미지

▲ 『대한민국 사회 교과서』이미지 (사진=대한교조)     ©오영세

 

조윤희 상임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교과서 발간이 단순한 출판을 넘어, 대한민국의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고 올바른 역사 교육을 정립하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조 위원장은 “30개월간의 험난한 여정을 회상하며, 대한교조 연구회 교사들이 보여준 헌신과 열정이 없었다면 이 교과서는 세상에 나오지 못했을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개인과 사회의 올바른 관계를 정립하는 것에서 시작해야 하며, 시장경제와 자유민주주의 제도의 이해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 교과서는 다른 역사·사회 교과서와 달리 이러한 개념을 초반부터 명확히 정립한 것이 차별화된 점”이라고 설명했다.

 

조 위원장은 “우리 연구회 선생님들은 미움받을 용기와 올바른 교육에 대한 소신으로 이 작업을 끝까지 해냈다”며 “대한교조가 아니면 이 일을 해낼 수 없었다. 교사들이 우직하게 일관된 소신을 지키며 앞만 보고 나아갔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번 북 콘서트는 저자들과 참석자 모두에게 감동과 의미를 선사한 자리였다. 저자들은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사회 교과서』가 우리 사회가 자기 비하와 편향된 시각에서 벗어나 건설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관점으로 나아갈 것을 제안한다”며 “이 책이 많은 사람에게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일깨우고 자긍심을 고취하는 도서가 되기를 바란다”고 소망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