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교조 “공교육 정상화하는 2028 대학입시제도 개편안’ 환영”
▷”정보의 교육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반영하는 정책”
[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교육부가 내놓은 2028년 대입개편안에 대해 교원단체인 대한민국교원조합(대한교조)이 환영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지난 11일 대한교조는 “대한민국교원조합은 필수 교과의 확대 및 통합형 수능 등, 공교육을 정상화시키는 2028 대학입시제도 개편안’을 환영한다”고 전했습니다.
우선 대한교조는 “이번에 발표된 대학 입시 개편안은 수능과 내신이라는 입시의 가장 큰 두 개의 축에 대한 필수적 골격이 구축된 개편안으로, 이번 정부의 교육에 대한 강한 의지를 잘 보여주는 정책임을 알 수 있다”라며 “공교육의 정상화, 공정한 수능, 계열의 구분 없는 형평성과 필수교육 강화로 그 골격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습니다.
2028학년도 수능에서 선택과목을 전면 폐지하고 동일 과목 체제로 전환하는 것에 대해서는 “교과 간의 유불리(를) 없애고 공정성을 확보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대한교조는 “그동안 선택교과에 따른 표준점수 유불리로 인한 쏠림현상이 심각했다”라며 “그러나 일반 선택과목을 선택하게 하는 대신 공통 과목을 수능 교과로 전환할 경우, 과목 선택 간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며, 이는 결국 수능에 대한 신뢰성 확보에도 기여할 것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러한 과감한 전환은 ‘공정한 수능’을 안착시킬 것이며 나아가 통합교과 중심의 수능은 공교육을 강화시키는데 기여할 것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내신 절대평가∙상대평가 병기에 대해서는 “현재 학교 현장에는 학년에 따라 절대평가와 상대평가를 병기하는 과목의 혼재와 학년의 혼재로 혼란이 가중될 수 있어, 이는 공교육 불신으로까지 확산될 우려가 있다”면서 “절대평가와 상대평가의 병기는 추락한 공교육의 신뢰를 구축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습니다.
내신 논∙서술형 평가 확대에 관해선 “교육개혁을 위한 논∙서술형 평가 확대 방안은 장기적으로 보아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인 것이 분명하지만 이를 현장에 착근시키기 위해서는 평가의 주축 핵심인 고교내신평가의 개선을 위한 교사 평가권에 대한 신뢰가 선결되어야 할 것”이라고 제언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교육부는 ‘2028학년도 대학입시제도 개편 시안’을 공개하고 국가교육위원회에 의견 수렴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개편안에는 2028학년도 수능에서 국어와 수학, 사탐과 과탐 영역 모두 선택 과목 없이 통합형으로 실시하고, 고등학교 내신을 9등급에서 5등급으로 축소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