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7일 부산 남구 유엔평화기념관에서 열린 ‘6·25 전쟁을 통해 본 자유의 가치’ 세미나 | 대한민국 교원조합 제공
사회
현직 교사들, ‘6·25 전쟁을 통해 본 자유의 가치’ 세미나 개최
대한민국 교원조합, 6·25전쟁 73주년 행사 개최
이윤정
2023년 06월 18일 오전 8:57 업데이트: 2023년 06월 18일 오전 10:20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대한민국 교원조합(상임위원장 조윤희)이 6·25전쟁의 참된 의미를 되새기는 강연과 좌담회를 개최했다.
대한교조는 6월 17일 오후 2시 부산 남구 유엔평화기념관에서 ‘자유시민을 위한 역량강화 연수-학교에선 6·25를 어떻게 배우나’를 주제로 1·2·3부에 걸쳐 자료 관람 및 강연, 좌담회를 열었다. 본 행사에 앞서 식전 행사를 겸한 UN묘지 참배를 진행했다.
행사 1부는 황인희 작가와 윤상구 작가의 ‘유엔 참전국 이야기, 영상 감상 및 강연’, 2부는 김용삼 대기자의 ‘6·25전쟁의 인사이드아웃 강연’, 3부는 대한교조 교사의 ‘학교에선 6·25를 어떻게 배우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6·25전쟁으로 본 자유의 가치가 공교육(교과서, 교육과정)에서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지 등을 살펴봤다. 또 올바른 역사 인식을 정착시키기 위한 교육과정 운영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을 분석하고 자유교육의 의미와 가치를 어떻게 뿌리내릴 것인지 살펴보는 것에 역점을 두었다.
이날 본 행사는 ‘자유시민을 위한 역량강화 연수-학교에선 6·25를 어떻게 배우나’를 주제로 1·2·3부로 나눠 진행됐다. | 대한민국 교원조합 제공
대한교조는 “교훈을 얻지 못하는 6·25란 단지 비극에 그칠 뿐”이라며 “우리가 자유 시민으로 깨어나기 위한 노력을 다각도로 펼쳐야 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새 정부 교육의 최고 목표도 자유교육에 두어야 하므로 자유 시민으로 거듭나기 위한 자유교육의 깃발을 들어야 할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조윤희 위원장은 용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한국전쟁’ 말고 ‘6·25전쟁’이라 불러야 한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1981년 수정주의 역사학자인 브루스 커밍스가 ‘한국전쟁의 기원’이라는 책을 출간했고, 그 영향을 받아 한국전쟁이라는 용어가 공식 용어처럼 통용되는 중이다.
조 위원장은 “한국전쟁이라는 용어는 6·25 ‘남침전쟁’의 책임 소재와 성격을 희석시키고 그 의미를 짐작키 어렵게 만든다”면서 “게다가 6·25를 내란의 연장선인 것으로 단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6·25는 소련이 사주하고 중국이 변죽을 울려, 박수치고 지지한 엄연한 ‘침략 전쟁’”이라고 역설했다.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대한민국교원조합이 6·25전쟁의 참된 의미를 되새기는 강연과 좌담회를 개최했다. | 대한민국 교원조합 제공
현직 교사로 구성된 대한교조는 현재 대한민국에서 유일한 합법적 자유우파 교사 조합이다. 6·25전쟁을 단순 내란이란 식으로 잘못 알고 가르치는 학교 현장의 문제점을 직시하고, 올바르게 알리고 제대로 가르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매년 이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국민의힘 박수영 국회의원(부산 남구갑), 김태규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오은택 남구청장, 전종호 부산보훈청장, 하윤수 부산교육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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