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교육지표로 보는 고등교육 통계

집필자 : 최인희(한국교육개발원 부연구위원)

OECD 교육지표

지난 329호(11월)에서 OECD가 매년 출판하는 「Education at a Glance: OECD Indicators」(이하 EAG)에 대해서 소개하고 OECD 교육재정지표 중 GDP 대비 공교육비와 관련된 통계를 살펴보았다. 본 호에서는 2020년 9월 8일 발표된 「OECD 교육지표 2020」(OECD, 2020)의 주요 지표 중 고등교육에 초점을 두고 ‘고등교육에의 접근·참여’와 ‘고등교육의 산출·성과’를 나타내는 통계를 살펴보았다.

고등교육에의 접근·참여

우선 고등교육1)에의 접근·참여 현황을 알아보기 위하여 연령별 취학률2)을 살펴보았다. 2018년 기준 연령별 취학률 현황([그림 11] 참고)을 보면, 3세부터 24세까지의 우리나라의 취학률은 모든 연령대에서 OECD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25세부터 29세의 취학률은 8.3%로 OECD 평균인 15.7%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고등교육 이수율3)을 보면, 2005년부터 2019년까지 우리나라의 25~34세의 고등교육 이수율은 꾸준하게 증가하여 왔음을 알 수 있다([그림 2] 참고). 2019년 기준 고등교육 이수율을 보면, 25~34세의 고등교육 이수율은 69.8%로 OECD 평균인 45.0%보다 높았으며, OECD 국가 중 2위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55세~64세의 고등교육 이수율은 24.4%로 OECD 평균인 28.3%보다 낮은 수준이었지만, 25~64세 전체 평균은 50.0%로 OECD 평균인 39.6%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등교육의 산출·성과

고등교육의 산출 및 성과와 관련하여 교육단계별 상대적 임금을 살펴보았다(<표 1> 참고). 고졸자 임금을 100%로 정의하였을 때, 2018년 기준으로 전문대학 졸업자의 임금은 111.3%(전년도 대비 3.9% 감소), 대학 졸업자는 138.7%(전년도 대비, 5.8% 감소), 대학원 졸업자는 184.9%(전년도 대비 3.0% 감소)로 나타났다. 2017년과 비교하였을 때, 2018년 결과는 교육단계별 상대적 임금 격차 폭이 줄어들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OECD 평균과 비교하였을 때, 우리나라의 고등교육 단계의 상대적 임금이 OECD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교육단계별 25~64세의 고용률4)을 보면, 초등교육 이수 미만부터 대학원 졸업까지를 포함한 전체 교육단계의 고용률은 평균 74.0%로 OECD 평균인 76.9%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등교육 단계에 해당하는 전문대학과 대학 졸업자의 고용률은 77%로 전체 교육단계의 고용률보다 높았지만 OECD 평균인 81.9%, 84.3%보다는 낮은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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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교육부(2020. 9. 7.). 「OECD 교육지표 2020」결과 발표. 교육부 보도자료.

OECD(2020). Education at a Glance: Education Indicators. OEC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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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1) 사이버·원격·방송통신대학을 제외한 전문대학, 대학, 대학원

2) 연령별 학생 수/연령별 인구 수

3) 고등교육단계의 학력 소지자수/해당 연령 전체 인구 수

4) 취업자 수 / 생산가능인구 수(경제활동인구 수 + 비경제활동인구 수)